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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건 많고.. 어느덧 어린데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세월은 빠르고.. 에잉, 즐겁게 살자. 어린데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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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3 [고터 맛집] 충무할매 김밥 3

 나의 고향은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 달포라는 아주아주 시골이다.

중3까지 살았으니.. 16년?을 살았던곳..


 졸업하자마자 갑작스레 이사를 하게 되어 이제 그곳엔 친구도 없고.. 내가 살던집도 없고..

오직 추억만 가득한.. 2~3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여행을 가지만 갈때마다

꼭 사먹는게 "충무김밥"이다. 충무김밥을 너무 좋아라해서 ㅎㅎ

다만 통영외에서 사먹는 충무김밥은.. 정말.. 가격도 비싸기도 하지만.. 먼저 맛이없다..

내가 알던 그맛이 아냐....

 

 꿀빵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분명 내가 살땐 꿀빵가게 본적이 없는데... 

지금 통영에 내려가면 꿀빵가게가 뭐그리 많은지;;


 여튼, 타지역에서 먹었던 충무김밥들에게 너무 실망을해서 그런지 충무김밥을 

통영외엔 사먹지 않다가.. 인터넷 기사에서 어떤 연예인이

고속터미널역에 충무김밥 맛집이 있다며, 한달에 한번정도 꼭 사들고 한강으로 바람쐬러

간다는말에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만 하다가

 2015년 12월 점심 먹기전에 대전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이때다 싶어서 점심을 고터에서 먹기로 결정!!

(일욜은 장사를 안해서 헛걸음을 자주(? 고작 2번 ㅋ) 했다..


 각종 블로그에 올라온 고터 충무할매김밥.. 지하도로 찾기에는 정말 사람도 많고 길도 어렵고..

8-1번 출구라는데 거기가 어딘지... 고터지하상가가 커서 그냥 미로 찾기같은 기분?ㅎㅎ

초행길인 분들은 육상으로 찾으면 금방 찾을수 있어요 ㅋㅋ


 우여곡절끝내 겨우겨우 찾아낸 충무 할매김밥!!

(고터, 센트럴파크시티 큰차도 건너편 건물 지하1층에 있다.)



<허름하지만 맛집일것같은 느낌의 충무할매김밥집>

  


 주력 메뉴는 수제비와 충무김밥인듯하나.. 둘다 먹기엔 좀 배터지겠지? ㅜㅜ 그날 정장도 입어서 배가 빵빵하면 불편해서...

충무할매김밥 1인분과 떡볶이 1인분만 시켰다. (이..이것도 많나?;;)

가격 메뉴판은 못찍었지만

 - 충무김밥 1인분 : \7,000

 - 떡볶이 1인분 : \3,000

이렇게 만원어치 주문을 했다.



<충무김밥 1인분 + 떡볶이 1인분 + 손수제비 서비스 ㅎㅎ 할머니 짱>


 충무김밥의 포인트는 저저저 총각김치 ㅎㅎㅎ 보통 통영에서는 어슷썰기+깍뚝썰기 조합으로 나오는데...

이집에서는 그냥 큰덩어리 두개와 집게와 가위를 준다;; 취향에 맞게;;; 짤라드세요;;

(오징어는 리필이 안된다고 하던데.. 내가 잘먹어서 그런지 할머님이 더줄까?하며 연신물어봐주셨다 ㅎㅎ)

조금만 먹을려고 했는데.. 손수제비 서비스까지 먹으니 배가..빠..빵빵........ 후아.. 대전가면서 소화시켜야겠다 ㅜㅜ

 

<clear>

 

 통영 한일 충무김밥에는 못미치지만.. 가격도 맛도..(거긴 1인분 : 4500원)

하지만 통영외에서 이렇게 맛있는 충무김밥집이 있다는 사실에 참 좋다.

(통영에서 먹는 맛보다 맛이없었다는거지 충분히 맛있습니다..!!)

만약 등산계획이 있거나 자전거 타고 한강갈일이 생긴다면 도시락 대용으로 포장해가고싶다 ㅎㅎ

떡볶이도 매콤하니 맛도 좋고 찰떡궁합인듯...? 거기다 손수제비 주시는 할머님 인심도 좋고 ㅎㅎ

 

총 만원이었지만, 현금으로 낼경우 충무김밥가격을 천원 깍아주신다 ㅎㅎㅎ

 


 

<요기가 위치! - 충무할매김밥>

Posted by 어린데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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