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전국일주 여행 - 2일차 (정동진 -> 부산 광안리)
| 『2015년 4월 7일 ~ 2015년 4월 11일 한국 일주 여행』 · 2일차 (정동진 출발 > 부산 광안리 광안대교 야경 보기) · 빨간선 - 여행 경로, 파란선 - 2일차 경로 > 계획 일정 : 2015년 4월 8일 AM 09시 아침 식사 : 2015년 4월 8일 AM 10시 2시간 정도 휴식 : 2015년 4월 8일 AM 12시 점심 식사 : 2015년 4월 8일 PM 01시 동해 7번국도 드라이브 : 2015년 4월 8일 PM 05시 포항 호미곶 구경 : 2015년 4월 8일 PM 08시 부산 광안리 도착 : 2015년 4월 8일 PM 09시 광안리 구경 및 기타 등등 > 실제 일정 : 2015년 4월 8일 AM 09시 아침 식사 : 2015년 4월 8일 AM 10시 3시간 정도 휴식(찜질방) : 2015년 4월 8일 PM 01시 점심 식사 : 2015년 4월 8일 PM 02시 동해 7번국도 드라이브 : 2015년 4월 8일 PM 06시 포항 월포해수욕장 구경 : 2015년 4월 8일 PM 09시 부산 광안리 도착 : 2015년 4월 8일 PM 10시 광안리 구경 및 기타 등등 |
2일차 출발은 1일차 정동진 도착해서 실망한 그 기분으로 시작하였다...
실망은 실망이고..그래도 여행이기에 이왕온거 아침이라도 맛난거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맛집을 검색하고..
정동진 주변은 찬찬히 돌아다녀보았다. 비도 내리고 강원도라 그런지 꽤 추운날씨였기에
나름 탕이나 조림같은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검색을 하였지만...
무슨 다 2인분씩 팔어.. 나처럼 혼자 여행다니는 사람은 어쩌라고...ㅜ
난 갈치조림...이 먹고 싶은데.. 여행기간이 짧지도 않고 저녁을 맛난것을 먹기 위해서는
갈치 조림을 포기하고... 전복비빔밥을 먹었다... 이것도 12000원...두둥...
<맛있었지만, 생전복이라 차가워서 든든히 먹어도 추웠던 전복비빔밥... >
나름 내가 좋아하는 파김치도 나오고.. 춥다고 가게 사장님이 따뜻한 온돌방도 안내해주시고 전복도 싱싱해서 맛있게 먹었다.
1년이 지나서 포스팅을 하다보니.. 여기 식당이 어디더라...;
다행히 길치는 아니여서 다시 정동진에 간다면 찾아갈수있지만.. 뭐..
혼자간다면 또 갈치조림을 포기하고 저걸먹겠지...ㅜㅜ (언젠간... 누구랑 가겠지...)
배를 채웠으니, 밤새 운전한것도 있고 피곤이 살살 몰려오니.. (차안에서의 쪽잠은 잠을 자도 피곤...해서...)
주변 찜질방에서 간단히 잠을 자고 다시 출발하기로 하였다.
(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꼭 자야함...ㅜㅜ)
주변 찜질방을 앱으로 검색하는데...
으잉...? 난 동쪽 바다를 동해라고 부르는줄알았더니.. 찜질방에 "동해"라는 지역에 있었다...
동해라는 지명이 있구나.. 처음 알았음;;
여튼, 찜질방 찾아가서 폭풍샤워 후 폭풍 잠들기 시전.
...zZzZz 음.. 티스토어는 왜 쓸만한 이모티콘이 없지... 갑자기 글쓰다 딴길로 새어버렸네;;
차안에서 찌뿌둥하게 잠들고 밖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따뜻한 찜질방안에 눕자니 정말 꿀잠..ㅎ
12시 조금 넘은 시간.. 잠에서 깨어 다시 씻고 준비해서
꿈에 그리던 7번 국도로 출발!!
(7번국도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도로가 나있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중
한곳으로 꼽힌다!!!)
사실.. 찜질방 나와서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내가 왜 여행을 왔을까 라는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7번국도 진입을 하기 위해 언덕을 지나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
쭈욱 뻗은 도로... 아.. 내가 이걸 보기 위해 왔구나...ㅜㅜㅜ 감동....
<7번국도 진입로 휴게소에서 한컷>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휴게소 적셔먹는 돈가스 - 맛남 냠냠!!>
7번국도를 드라이브 하면서 정말 우아우아우아아아 한적은 많지만.. 계속 운전중이라 사진을 남긴게 없다...
뭔가 슬픔... 그래도 가다가 이쁜 유채꽃밭이 나와서 셀카 한번...찰칵!
<이 셀카는 나중에 엄청난 사진(웃긴?)이 된다... 따로 포스팅 예정...>
주변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혼자 셀카찍기란.. 굉장히 부끄..럽....
오후 6시쯤 포항 근처로 오자 원래 목적지 였던 호미곶으로 가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라...
(낮에 회사에서 연락이 좀 많이 와서 어서 숙소에 도착해 업무 처리를...)
예전에 와봤던 월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정말 볼것 없었음...-_- (여름엔 또 다릅니다. 여름엔 바글바글 좋아요)
<포항 월포 해수욕장>
그리고 경주를 거쳐서 (경주 안압지가 그렇게 야경이 이쁘다던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음을 기약...)
부산에 광안리에 도착하니 8시 30분쯤이었다. 어서 광안대교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회사일이 좀더 바빴던 관계로....ㅎ 부장님께서 계속 전화 문자 왔으..ㅁ...............
바로 숙소를 잡고 업무 처리 후다다다다닥 하니 9시 조금 넘은 시간 광안대교를 볼수있었다...ㅎ
<광안대교 야경 - 막 그림도 움직이는데 사진만 찍음.. 밤늦은 시간엔 안하니깐 시간 알아보고 가세요.>
그렇게 산책을 30분 정도 하고.. 저녁도 안먹었겠다.. 포항하면 물회! 포항은 아니지만..ㅋㅋㅋ; 여튼 물회를 선택!!
<광안리 숙소 앞 횟집에서 먹은 물회 그리고 술>
나름 서울에서 자취 생활 5년차라 혼자 식당가서 밥을 먹는것에 부담이 없지만.. 술집은 쪼매 긴장되더라...ㅎㅎ
여행의 기본은 맛집인것 같다..ㅎㅎ 맛있으니 술도 잘들어가고 창가를 통해 보이는 광안대교도 이쁘고,
다만 같이 술한잔, 이야기 하나, 곁들여 주는 사람이 없는게 좀 침울... 혼자 여행을 꽤 자주 다니지만
나홀로 여행은 요게 안좋은것 같다...내가 느끼고 보고 맛보는걸 실시간으로 공유 하지 못하는 그 느낌..ㅜㅜ
여튼 실망했던 1일차와는 다르게 2일차는 풍경도 아름답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술도 적당히 올라 기분 좋게 마무리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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